[앵커]
독일 함부르크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린 G20 정상회의는 막을 내렸지만, 많은 화제와 뒷얘기를 남겼습니다.
'붙어 다닌 메르켈과 시진핑', '트럼프와 푸틴의 첫 대좌', 이방카의 자리 논란과 회의장 밖 시위까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조수현 기자!
이번 회의를 놓고 G20이 아닌 'G19+1'이라는 표현도 등장했어요. 그 배경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미국과 나머지 19개국, 달리 표현하면 트럼프 대 反트럼프 구도가 형성된 게 이번 G20 회의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이전에는 미국이 국제질서를 주도하는 게 당연했다면 올해는 처음으로 미국이 고립된 세계 질서와 분열상이 드러났다는 평가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기후변화 합의, 파리협정 탈퇴를 선언한 영향이 커 보입니다.
G20 공동성명을 보면, 파리 협정은 되돌릴 수 없다는 19개국의 선언과 함께 "미국의 탈퇴 결정에 주목한다"는 문구가 담겨, 의견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어느 때보다 불안해진 세계 정세 속에서 독일과 중국 정상이 '밀착 행보'를 보였다고요?
[기자]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국 정상 가운데 가장 일찍 독일에 도착한 정상이 바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었는데요.
시 주석은 이틀 동안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거의 모든 일정을 함께 했습니다.
첫날 부부 만찬에 이어 이튿날에는 양자 회담과 오찬 일정을 마친 뒤 양국 청소년 축구 경기를 나란히 관전했는데요.
트럼프의 기후 협정 탈퇴, 보호무역주의 등에 맞선 새 진영을 두 정상이 주도권을 쥐고 함께 이끌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G20 일정 가운데 트럼프와 푸틴, 두 '스트롱맨'의 첫 대좌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됐는데, 미·러 회담 분위기는 어땠나요?
[기자]
미·러 정상회담은 회담은 장장 2시간 16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예정 시간보다 4배 가까이 길어진 것입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전한 말을 들어보면요.
회담이 1시간을 넘어가자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참모들 부탁을 받고 회담을 마무리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 1시간이 더 걸렸다고 합니다.
두 정상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논란 등 일부 현안에서는 여전히 서로 다른 주장을 폈지만,
틸러슨 장관은 "두 정상이 할 말이 많았고, 매우 긍정적인 케미스트리가 있었다"고 총평했습니다.
[앵커]
화제를 조금 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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