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우리나라 봄철 날씨가 관측이래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구 평균 기온도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해 설정한 지구 온도 한계선 '1.5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5년 동안 1.5도를 넘는 해가 더 잦아지고, 역대급 더위가 기록될 가능성도 크다는 점입니다.
올해는 관측이래 가장 더운 4월 더위를 기록했고,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는 최근 10년 사이 가장 뜨거운 수준입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도 마찬가집니다.
인도에서는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중국에서는 시간당 100mm 안팎의 폭우, 산사태가 이어졌습니다.
지난해까지 나타난 엘니뇨와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온난화가 원인입니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최근 1년 사이 전 지구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63도나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각해지는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해 설정한 지구 온도 한계선 '1.5도'가 1년 동안 뚫린 겁니다.
[반기성 / 캐이웨더 예보센터장 : (기후학자들이) 지구 기온 상승이 2도를 넘으면 과거 경험하지 못한 재앙적인 상황을 맞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1.5도 한계선만 진입해도 이미 많은 곳에서 위험 기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더 강화한 제도가 요구됐죠. 최근 온난화로 인해 1.5도 진입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빨라지고 있습니다.]
WMO, 세계기상기구도 앞으로 지구 평균 기온이 1.5도 이상 오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진단합니다.
특히, 앞으로 5년 안에 가장 더운 해가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가운데 현실로 다가온 기후위기가 몰고 올 폭염이 우려됩니다.
=====
1. 봄 더위 심상찮더니...최근 1년. 지구 1.5℃ 한계선 뚫렸다 (정혜윤 기자 / 6.6 보도)
2. [날씨] 올여름 기록적 폭염 오나..."물 폭탄도 우려" (김민경 기자 / 5.24 보도)
3. 가라앉는 파나마 섬...'기후 난민' 1,300여 명 "집 옮겨요" (장아영 기자 / 6.6 보도)
4. 기후 난민 쏟아진다...냉온탕 오가는 브라질 남부 (장아영 기자 / 6.3 보도)
5. 독일 남부, 물난리에 제방 붕괴...인도, 폭염 속 투표소 직원 사망 속출 (정유신 기자 / 6.2 보도)
6. 인도 폭염으로 하루에 9명 사망...해수온도도 최고 '산호 백화현상' (박영진 기자 / 5.24 보도)
7. [뉴스UP] 지구촌 곳곳 '물난리·폭염'...'살인 기후', 한국은? (맹소영 기상칼럼니스트 / 6.3 보도)
8. 엘니뇨 이후 곧바로 라니냐...기상 이변 '경고등' (김민경 기자 / 4.16 보도)
9. 세계 평균보다 빠른 아시아의 온난화..."고산 빙하 녹아내려" (유투권 기자 / 4.24 보도)
10. 9개월째 '월별 사상 최고 기온'..."북극해 얼음 10년 뒤 사라질수도" (기정훈 기자 / 3.10 보도)
11. ‘앞으로 어쩌나’ 심상치 않은 한반도...포화 상태로 ‘초비상’ [와이즈픽] (23.11.19 보도)
12. "기후위기로 세계 소득 19% 감소...가난한 나라에 더 타격" (장아영 기자 / 4.18 보도)
13. "지난해 온난화 지표 역대 최고"...기후 재난도 사상 최악 (김민경 기자 / 3.20 보도)
14. [날씨] 온난화 계속되면 2100년 한반도 대형산불 1.6배↑ (정혜윤 기자 / 3.16 보도)
15. '완전 소멸' 선고받은 지구…심상치 않은 징후 포착 [와이즈픽] (23.8.26 보도)
#날씨 #더위 #폭염 #지구 #여름 #기후위기 #기후변화 #기상이변 #이상기후 #온난화 #재해 #자연재해
강재연 (jaeyeon91@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https://s2.save4k.ru/pic/1RFygnlcyPE/maxresdefaul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