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노래
윤석중 작사 / 정순철 작곡, 1946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아름 선사 합니다
물려 받은 책으로 공부를 하며
우리는 언니 뒤를 따르 렵니다(*재학생)
잘 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선생님 저희들은 물러 갑니다
부지런히 더 배우고 얼른 자라서
새나라의 새일꾼이 되겠습니다(*졸업생)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우리나라 짊어지고 나갈 우리들
냇물이 바다에서 서로 만나듯
우리들도 이 다음에 다시 만나세.(*다함께)
*아동문학가 윤석중(尹石重 1911~2003, 서울): 동아일보 신춘문예 등단(1925), 윤석중 동요집(1932), '새싹회' 창립(1954), 주요작품: 기러기(1939)외 어린이날 노래, 새신, 똑같아요, 나란히 나란히, 우산셋, 기찻길옆 등 1,300여 편.
*작곡가 정순철(鄭淳哲 1901~ 1950년대, 충북 옥천): 방정환과 함께 어린이 운동단체인 ‘색동회’ 창립(1923), 주요곡: ‘짝자꿍, 형제별'을 비롯 ‘까치야, 여름비, 나무닢배, 갈잎피리, 자장가, 졸업식 노래, 아기별’ 등....2012년 11월 충북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 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 '정순철 노래비' 건립.
* '언니'는 1940-50년대 까지만 해도 한자어 형(兄)과 마찬가지로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적용, 또한 '꽃다발'은 '마음의 꽃다발' 을 표현한 것이라고 작사가가 밝힌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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