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는 방문객들을 위한 산사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그 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는데요, 천년고찰 내소사와 심곡사에서 열린 음악회 현장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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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70년대를 떠올리는 신나는 통기타 선율에 가수와 관객들은 하나가 되고
sync / 올리비아 뉴튼 존 ‘렛미비 데어’
지역 출신 대중 가수 진성의 열창에 사찰은 금세 열광의 도가니가 됩니다.
sync / 진성 ‘보릿고개’
특별히 꾸밀 필요 없이 천년 넘은 느티나무와 곱게 물든 뒷산이 아름다운 무대가 된 부안 내소사 산사음악회입니다.
진성스님 / 부안 내소사 주지
(참다보니까 쌓여있던 스트레스 같은 것을 오늘 문화행사를 통해서 훨훨 털어버리는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서원합니다.)
최한아름 아나운서의 깔끔한 진행으로 전통 공연과 포크, 클래식,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선보였습니다.
방문객들은 천년고찰에서 가을 단풍과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습니다.
가수 구창모의 히트곡과 함께 관객들은 그 시절 추억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납니다.
sync / 구창모 ‘어쩌다 마주친 그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일어서서 함께 열창하며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버립니다.
지역 출신의 근대 판소리 정정렬 명창을 기리는 익산 심곡사 떡목음악회입니다.
화평스님 / 익산 심곡사 회주
(한 명 이상이라도. 한 분 만이라도 힐링할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돈이 얼마가 들어도 이걸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오늘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개그맨 박범수의 재치 있는 사회로 임화영 명창과 제자들이 우리 전통 가락을 전했고, 불자 가수 김희진, 나현아 등이 출연해 아름다운 무대를 선물했습니다.
시민들은 깊어가는 가을 산사에서 지친 삶에 잠시 쉼표를 찍으며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BTN뉴스 김민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