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유럽연합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발표와 관련해 국제사회가 규탄에 나선 가운데 미 국무부는 동맹과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밤사이 국제 뉴스 알아봅니다. 조 기자!
유럽연합에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EU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은 것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처음입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가 현지 시간 5일 기준으로 취합한 수치인데요.
회원국 별로 보면 프랑스가 33만2천2백여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다음은 이탈리아 18만9천백여 명, 스페인 13만7천백여 명, 독일 6만3천여 명 순입니다.
영국의 경우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19만4천7백여 명으로 프랑스 다음으로 많았는데, 영국은 EU에서 탈퇴했기 때문에 EU 종합 집계에서 제외된 겁니다.
최근 유럽 각국에서 확진자 규모가 불어난 데는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도 오미크론 확산세가 만만치 않은데, 이 여파로 3차 대유행을 겪고 있는 뉴욕의 경우 중환자는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라고요?
[기자]
네, 지난 4일 뉴욕주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만 명을 넘겼는데요.
입원 환자 규모는 크지만, 이전과 비교해 중증 환자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주 최대 병원네트워크인 노스웰헬스는 코로나 환자 가운데 중환자실까지 가는 비율이 종전 35% 수준에서 최근 10% 정도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주 집계 결과 지난해 1월 5일 코로나19로 입원한 전체 환자 8천6백여 명 중 천4백 명이 중환자실에 수용됐는데요.
올해 같은 날에는 전체 입원자 만8백여 명 가운데 천3백여 명이 중환자실에 있었습니다.
1년 전보다 입원자 수는 증가했지만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환자는 감소한 겁니다.
백신 접종을 마친 환자들의 회복이 빠르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노스웰헬스에 따르면 백신 접종 완료자는 평균 4일간 병원에 머물렀지만 미접종자는 거의 2주간 입원해야 했습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뉴욕주처럼 접종률이 높은 다른 지역에서도 중환자 비율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북한 관련 소식 알아보죠.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국제사회가 우려를 나타냈는데,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도 나왔군요.
[기자]
밤사이 미 국무부 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을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왔는데요.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동맹과 후속조치를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북한의 인접국과 국제사회에 위협을 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에 추가 도발을 삼가고, 지속적이며 실질적인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하는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오는 10일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할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스푸트니크통신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고요?
[기자]
네, CNN이 여러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 기사 원문 : [ Ссылка ]
▶ 제보 하기 : [ Ссылк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Ссылка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Ещё виде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