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엽기 살인사건'의 피의자로 수사를 받아오던 박춘봉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수원 서부경찰서는 동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중국 교포 박춘봉을 구속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달 26일 경기도 수원시 매교동에 있는 자택에서 함께 살던 중국 교포 48살 김 모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내다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자신과 말다툼을 벌이던 김 씨가 벽에 부딪혀 우발적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목이 졸려 숨진 정황이 있다는 국과수 부검 결과를 토대로 박 씨의 범행 동기와 수법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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