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 EU도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9차례 연속 인상인데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다음번엔 동결할 가능성도 내비쳤는데요, 물가인상 추이가 관건입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중앙은행, ECB는 현지 시각 27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EU 역내 기준금리는 이에 따라 4.25%로 인상됐습니다.
ECB는 지난해 7월 11년 만에 처음으로 0.5%포인트 빅스텝을 밟은 데 이어 9월과 10월엔 두 차례 연속 0.75%포인트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는 등 지금까지 9회 연속 금리를 올렸습니다.
ECB의 목표는 확실합니다.
최근 둔화 되고는 있지만 너무 오랫동안 높은 상태를 유지한 물가상승률을 잡는 겁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ECB 총재 :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고 중기적으로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려는 우리의 결의는 매우 확고합니다."]
지난해 10월 10%를 훌쩍 넘겼던 유로화 사용 20개 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현재 5.5%로 나타났습니다.
ECB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상황에 따라 다음 차례에 금리를 동결할 수도 있다며 속도 조절을 시사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ECB 총재 : "그래서 우리는 인상할 수도 있고 동결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9월에 결정되는 사항은 확정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ECB는 최근 유로화 사용 지역의 경제전망이 악화됐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탈퇴는 식량 가격을 폭등시킬 수 있다며 물가에 큰 위험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2001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50%까지 금리를 끌어올렸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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