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원수복 입고 등장한 김정은…어깨엔 '대원수 계급장' 견장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항일빨치산'인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열병식을 지난 25일 저녁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개최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하얀색 원수복을 입고 등장했는데요.
김 위원장은 공식 집권한 2012년 '공화국 원수' 칭호를 받았지만, 그간 공식적인 자리에 원수복을 입고 등장한 적은 없었습니다.
집권 10년간 국방력 강화 업적을 쌓은 최고 지도자의 면모를 대내외에 드러내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주목되는 것은 김 위원장이 김일성·김정일에 이어 대원수 칭호를 달았는지 여부입니다. 이날 김 위원장의 원수복 견장에 대원수 계급장으로 추정되는 모양이 확인됐습니다.
공화국 원수 계급장에는 큰 별 뒤에 목란이 반만 감싸고 있지만, 대원수 계급장에는 목란이 전체적으로 둘려 있는데, 이날 김 위원장의 원수복 계급장은 후자에 가깝습니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견장은 대원수 계급장으로 판단되며, 지난해 1월 원수복 착용 사진에서 포착된 계급장과도 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조선중앙통신이 26일 열병식을 보도하면서도 김정은을 가리켜 '원수님'이라는 표현만 사용한 것과 대원수 칭호 수여에 대한 관영매체 보도가 없었던 것을 고려하면 실제로 대원수 자리에 올랐는지는 미지수입니다.
북한에서 생전에 대원수 칭호를 부여받은 사람은 김일성 주석이 유일합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992년 '공화국 원수'에서 사후인 2012년 '대원수'로 추대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오예진·한성은
영상 : 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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