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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8 수밤대담) 멘토 잘 만나면 쉬워지죠.
시간 절약을 엄청 합니다.
어차피 내가 풀어야 할 문제지만.
멘토 잘 만나면요.
내가 고민할 거를 그쪽에서 많이 도와주기 때문에,
빨리빨리 고민을 풀 수 있게 해줘요.

왜냐하면 나는 막연하게 공부를 하고 있을 수가 있어요.
시험 범위도 모르고 여러분 공부하실 수도 있다고요.
시험 범위 모르고 공부하시면 최악이죠?
두꺼운 책 앞에 하나 놔두고 좀 열어봐요.
근데 내가 지금 공부한 데가 범위가 아닐 수도 있잖아요.
공부할 수가 없습니다. 열었다 덮었다.
만약 시험 범위를 모른다면 공부 못 해요.

근데 누군가 와서 정말 하늘에서 빛이 내리는 기분일걸요.
"몇 페이지에서 몇 페이지만 공부해라." 그러면,
이게 멘토가 해 줄 일이에요.
공부는 어차피 본인이 하는 거지만,
그 얘기 듣고 하는 거랑 안 듣고 하는 거랑 천지 차이에요.
이번 생에 답을 내느냐 못 내느냐의 문제가 달려있어요.

'역량은 내 역량으로 하는 건데,
뭐 주변 멘토가 얼마나 중요해'그거 아닙니다.
공부는 분명히 본인이 하는 건데,
스승 못 만나면 이번 생애 아마 못 할 확률이 되게 높아져요.
그래서 멘토가 중요합니다.
"뭐만 하면 되고, 아 그건 신경 쓰지 마시고, 요게 중요하고"
이걸 알아내기 위해서, 이게 진리거든요.
진리를 막연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내가 지금 순간순간 선택할 때, 그 토대가 되는 그 기준들을
아는 게 이게 지혜고, 그게 진리에요. 그 기준들이.
그게 없으신 만큼 삶이 힘들어집니다.
뭐 하나 선택을 하려고 해도 힘들거든요.

안 되면 그냥 내 욕심대로 하는 거죠.
본능대로 하는 거죠.
그럼 또 문제가 생겨요.
그래서 바르게 해보려고 하니까
뭐가 바른 건지 잘 모르겠어요.
이때 멘토를 잘 만나면,
적절한 조언을 듣고 바른 거를 빨리 택해요.
시험 범위 어딘지 알고 공부하는 것처럼 빨리 택하고.
아니면 막막하게 합니다.
막막하게 한다는 건 오래 못 한다는 거예요.

인간은 그렇게 막막하게
오래 버틸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에요.
인간의 뇌는 그렇게 안 생겼어요.
막막하면 짜증이 나서 더 못해요.
나중에 이제 그 생각만으로 스트레스받습니다.
그런데 재미를 붙여서 알아가면요.
그렇게 이제 신이 나서 그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죠.
저렇게 신날 수도 있구나 하게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그게 지금 멘토의 역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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