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막 출연배우 – 차희, 이도위, 한혜수, 최원, 허인영, 황건, 이린아
식사를 마치고 난후 만데르스와 알빙 부인은 좀전의 일을 이야기하며 사실을 애써 부인하려 한다. 부인은 레지네를 집에서 내보내려 하고 만데르스는 사실을 여전히 믿기 어려워한다. 부인은 요한나에게 돈을 주고 입막음을 했다고 하고 엥스트란드가 돈 때문에 요한나와 결혼했다고 하자 만데르스는 돈 때문에 결혼을 한 엥스트란드를 탓하지만 알빙 부인은 자신도 마찬가지로 돈 때문에 한 결혼이었다고 한다. 만데르스는 법률과 습관을 강조하며 결과에 대한 책임을 누구나 질수 없다고 하지만 부인은 법률과 습관을 부정하고 자신을 해방시켜야 한다고 한다. 아울러 자신이 남편의 생활을 사람들에게 알렸어야 하며 아들에게도 얘기했어야 하지만 그러지 못한 자신이 비겁하다고 한다. 만데르스는 그녀의 행동이 옳았다고 하고 이상을 깨뜨려서는 안된다고 하고, 부인은 세상의 평판을 위해 아들에게 거짓말을 한 자신을 비겁하다고 한다. 부인은 레지네와 오스왈드의 결혼을 이야기하고 만데르스는 부인이 정상이 아니라며 부인의 말을 꾸짖지만 부인은 유령히 출몰하여 도저히 쫓아낼수 없기 때문이라 한다. 부인은 그들 모두 유령이며, 낡은 사상이나 신앙도 귀신이 씌어 있는 것이고, 그런 것이 내부에 실제로 살아있지는 않고, 거기에 달라붙어 있을뿐 그들은 그것을 쫓아낼수 없다고 얘기한다. 그들이 유령이므로 그들은 “햇빛”을 두려워한다고 한다. 만데르스는 부인의 생각이 자유사상 책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부인은 만데르스가 의무와 책임을 강조하는것에서 거부감을 느꼈고 거기에서 알아 냈다고 한다. 부인과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만데르스는 레지네를 우선 엥스트란드에게 돌려보내자고 한다.
이때 엥스트란드가 알빙부인의 집에 나타나고 만데르스에게 예배를 부탁한다. 만데르스는 엥스트란드에게 양심의 가책을 받을 일을 한 적이 있냐고 묻고 레지네에 관한 이야기를 묻는다. 엥스트란드는 남자의 의무를 들먹이며 자신이 요한나를 일으켜 주려하였다고 얘기한다. 만데르스가 다시 돈에 관하여 묻자, 엥스트란드는 레지나의 양육비로 썼다고 한다. 만데르스는 그의 말을 그대로 믿고, 오해한 자신을 부끄러워하며 엥스트란드에게 악수를 청한다. 엥스트란드는 ‘뱃사람들의 집’ 이야기를 꺼내고 집회를 준비하러 간다. 만데르스는 엥스트란드가 한 말을 그대로 믿고, 부인은 그런 만데르스를 커다란 갓난아기에 비유하며 만데르스를 놀린다.
만데르스가 집회에 가고 식당에 있는 오스왈드를 발견한 부인은 깜짝 놀라고 식당에서 나오기를 권유한다. 오스왈드는 부인에게 할말이 있다고 하며, 정신이 파괴되어 더 이상 그림을 그릴수 없다고 한다. 부인이 놀라며 이유를 묻자 의사가 ‘아버지의 죄는 아들이 속죄하게된다’고 하였고, 오스왈드는 부인의 편지를 보여주며 그것을 부정했으며 자신이 동료들과 함께 지낸 유쾌하고 행복한 생활에 끼어 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부인은 그럴 리가 없다고 하지만 오스왈드는 자신은 일상은 끝이 났고 지나온 과거를 지우고 싶어 한다.
오스왈드는 레지네랑 혼인하기를 원하고, 레지네 만이 자신을 구원할 수 있다고 믿는다. 부인은 자신이 고뇌를 함께 하기를 바라지만 오스왈드는 평생 동안 그곳에서 지낼 수는 없을 것이고, 괴로움과 두려움 공포감을 느낀다고 한다. 오스왈드가 계속 레지네와 혼인하길 바라고 삶의 기쁨을 그곳에서 찾을 수 없다고 하자 레지네를 앉게 하고 모든 것을 이야기하려 한다. 그때 집회를 끝낸 만데르스가 들어오고, 오스왈드가 레지네랑 혼인하려 한다는 얘기를 듣고, 부인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를 묻는다. 부인은 오스왈드가 바라는데로 될 염려는 없다고 하고 만드레스가 만류하지만 사실을 말하려 한다. 그때 고아원에 불이 나고 만데르스는 그것이 하늘이 내린 불의 심판이라고 한다.
입센은 유령 Gengangere (1881), 민중의 적 En Folkefiende (1882), 들오리 Vildanden (1884), 로스메르 저택 Rosmersholm (1886), 바다에서 온 부인 Fruen fra Havet (1888) , 헤다 가블레르 Hedda Gabler (1890)에 이르기따지 매 작품마다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며 사람들을 열광시켰다. 국외에서 체재한 후 귀국한 그는 건축사 솔네스 Bygmester Solnes (1892). 작은 아이욜프 Lille Eyolf, 보르크만 John Gabriel Borkman, 우리들 죽은 사람이 눈뜰 때 (1898) 등의 작품을 썼다.
그는 힘차고 응집된 사상과 작품으로 근대극을 확립하였을 뿐만 아니라, 근대 사상과 여성해방 운동에까지 깊은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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