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대행' 황교안…'30년 검사'ㆍ법무장관 거쳐 총리로
[앵커]
역대 9번째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 황교안 대행은 검사 출신으로, 법무부 장관도 역임했습니다.
총리 이임식까지 예고했다 운명적으로 권한대행을 맡게된 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립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권한대행은 30년 간 검찰에서 봉직하며 공안통 검사로 명성을 쌓은 인물입니다.
경기고, 성균관대 법대를 나온 황 대행은 198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대검찰청 공안3과장, 공안1과장, 서울중앙지검 2차장 등을 역임하는 등 공안 쪽에서 특기를 쌓았습니다.
국가보안법 해설서를 펴낼 정도로 공안 업무에 정통합니다.
그러나 그의 공안수사 경력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여러 차례 승진에서 배제되는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2011년 검찰조직을 떠난 그는 2년 만인 2013년 박근혜 정부 초대 법무장관으로 화려하게 공직에 복귀했습니다.
특히 2년 3개월의 재직기간 업무를 무난하게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 5월에는 총리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현직 법무장관이 총리로 지명된 것은 처음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황 대행에 대한 평가는 여야 간에 극명하게 엇갈립니다.
여권 측은 그가 "단호한 성품과 풍부한 경륜"을 가진 인사라고 호평해왔습니다.
권한대행으로서 원만한 국정관리 능력을 과시한다면 여권 내에서 잠재적 대권주자로서 존재감을 부각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반면, 야권은 황 대행이 법무장관 당시 통합진보당 해산을 이끌었다는 점 등을 들어 정권을 노골적으로 옹호해왔다고 비난해왔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등과 관련해서도 책임을 나눠져야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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