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원 엽기 살인사건'의 피의자 박춘봉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입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원 엽기 살인사건'의 피의자 박춘봉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피해자 가족에게 미안하다면서도, 왜 참혹하게 시신을 훼손했는지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인터뷰:박춘봉, 수원 엽기 살인사건 피의자]
(시신 훼손해서 버리신 이유가 뭡니까?)
"잘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잘 모르겠습니다."
(피해자 가족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미안합니다."
경찰은 동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박 씨를 구속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범행 정황을 확인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시신을 어떻게 훼손한 건지,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무엇인지 캐묻고 있지만 박 씨는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해자가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국과수 부검 결과에 경찰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는 피해자가 말다툼 끝에 벽에 부딪쳐 우발적으로 사망했다는 박 씨의 주장과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박 씨가 구속된 만큼 박 씨와 동행하는 현장검증을 추진하고, 부검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범행 정황을 다시 추궁할 계획입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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