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인 오늘(10일), 대구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시장이 만났습니다.
지역 현안을 놓고 대구시와 민주당의 협치를 강조하면서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눴는데, 홍 시장은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비판하는 발언도 쏟아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홍준표 / 대구시장 : 정부가 정치에 노련한 사람들이 아니에요. 집권세력들이. 그러면 민주당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국정을 좀 풀어나가 주면 참 좋겠는데, 지금 그게 안 되고 있으니까 지방에서 보는 사람들은 참 안타깝다 이거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 제가 봐도 시장님 말씀처럼 합리적 선의의 경쟁이 정치의 본질인데, 대화로 타협하고, 정쟁을 넘어서 전쟁 단계로 진입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죠. 당연히 대화해야죠.]
[홍준표 / 대구시장 : 윤석열 정권이 대부분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통령실에 있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가 남의 당 얘기를 대놓고 하기가 좀…. 국민의힘 당의 원로시니까 중앙당에도 그런 말씀을 한 번씩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 이야기하는데, 당 대표가 좀 옹졸해서 말을 잘 안 들어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가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네요.]
[홍준표 / 대구시장 : 당 대표가 좀 옹졸해서 이야기하니까 상임고문도 해촉하고 그러잖아요.]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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