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잡초와의 전쟁. 땅을 치고 후회하는 절대 하지 말아야야할 이것!
예쁜 정원만들기 (feat. 마사토 마당, 야자매트, 정원아치)

집을 지을 당시 적은 돈으로 집을 짓다보니 왠만한건 직접하거나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 살 수 있는 공간만 만들어 이사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마당은 신경을 거의 쓸 수가 없었던 상황이었어요.
전원주택 생활에서 제일 골칫거리가 바로 '잡초' 죠.
넓은 마당에서 무섭게 자라는 풀들과의 싸움에 지쳐 9년전 지인의 말을 듣고 보온덮개를 두겹 깔고 자갈을 덮었었습니다.
여러가지 천들로 만든 보온덮개는 아무래도 비닐류가 아니니 조금 낫지 않을까 했었는데 큰 오산이었습니다. 1~2년 지나니 독한 잡초는 스멀스멀 다시 올라오고 오히려 자갈때문에 돌이 튀어 예초하기가 더 힘들어졌어요.
풀을 열심히 뽑아도 2년 후부터 잡초는 보온덮개와 자갈을 뚫고 돋아났고 보온덮개가 축축하니 오히려 풀씨가 잘 자라는 환경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후회막급한 짓이었어요. 보온덮개와 자갈, 돌들 때문에 나무 한 그루 심는게 보통 일이 아니어서 결국은 땅속에서 썩어있는 보온덮개와 자갈을 모두 걷어내고 질좋은 마사토를 까는 대공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마음껏 나무도 심고 꽃도 심을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도 행복하네요. 혹시라도 잡초방지를 위해 알아보시고 있으시다면 절대 이건 하지 마세요! 저의 경험으로 헛돈 쓰고 땅 썩는 실수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예쁘게 가꾸어 나갈 늘봄네 정원이야기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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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 봄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늘봄입니다
저희집은 직접 설계하고 뚝딱뚝딱 손수 지은 전원주택인데요 버려지는 물건들로 일상을 예술로 쓰레기를 아트로 바꾸는 재미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셀프인테리어로 집꾸미는 노하우와 새활용으로 필요한 살림살이를 만들어 쓰는 방법들을 영상으로 만들고 있고 지구를 살리는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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