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감독중 한명인
김기덕 감독측이 영화진흥위원회의
제작 지원금 선정과정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특이하게도 선정 결과만 발표되고
신청작과 선정위원은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8월 발표한
2016년 예술영화제작지원 사업 선정 결과입니다.
모두 3편에 19억원을 지원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신청 작품은 모두 23편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지난해는 지원자들 목록까지 모두
공개한 것과는 다릅니다.
이에 대해 올해 선정에서 탈락한
김기덕감독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23편의 신청작들과
심사위원들을 공개하라는 것입니다.
엄청난 지원을 하는데 있어 투명한 심사가 필수이고 심사료도 받고 있기에 심사위원도 공개가 되어야 한다는 이유입니다.
{김순모(김기덕 필름 피디)/"많은 감독님들이 지원을 하셨을 것 같은데 그게 사실 궁금한거죠. 리스트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명하게 심사할 수 있는 건가..."}
특히 이번에 문화계 블랙리스트 실체가 드러나며 여기에 포함된 김기덕 감독이 불이익을 받지 않았냐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측은
심사위원은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탈락한 후보들은 배려차원에서
비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구본석 영화진흥위원회 창장작지원팀장/"관련된 부분에 의혹의 소지가 없도록 심사위원과 각 후보자 목록을 빠른 시간내에 공개토록 하겠습니다."}
한편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리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부산작가회의도
성명서를 발표하고 표현의 자유 침해와 일부 문화계 인사에 대한 불이익을
주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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