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싱가포르 정부가 나라 전체를 3D 가상현실로 만드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제는 3D 가상현실을 활용해 인체 구석구석을 만들고 심지어 수술까지 미리 해볼 수 있는 등 기술이 정교화되고 분야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우철희 기자가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기자]
한 남성이 모니터를 통해 3D 영상을 시청하고 있습니다.
영상 속 모습은 다름 아닌 사람의 심장!
가상현실을 통해 각기 다른 사람의 심장을 그대로 구현한 겁니다.
단순히 심장의 겉모습만이 아니라 이렇게 내부와 혈관 속 모습까지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심장은 물론 미세한 혈관이나 근육, 골격 조직까지 구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시험적으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환자의 관상동맥을 넓히는 '스텐트 시술' 같은 간단한 수술까지도 가능한 단계입니다.
5년쯤 뒤에는 실제 임상에서 사용 가능하고, 다른 장기나 외과적인 수술로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피에르 마차디에, 다쏘 시스템(Dassault Systems)]
"실제 현실과 같이 가상으로 치료를 받을 길이 열렸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심장과 똑같은 가상의 심장을 가질 수 있어서 실제로도 더욱 적절한 수술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3D 가상현실 기술은 의학 분야뿐이 아닙니다.
석유 시추를 위해 바닷속 지질을 정밀 분석하거나, 아직 출시되지 않은 자동차의 충돌 시험도 해볼 수 있습니다.
결과를 예측하고, 예상되는 문제의 해결책 모색이 가능해진 겁니다.
[삼손 카우, 다쏘 시스템(Dassault Systems)]
"기업들은 3D 가상현실을 이용해 시뮬레이션하면 정확한 예측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질적인 시제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서 비용도 아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상상으로만 존재하는 생각이 과연 현실에서도 이뤄질 수 있는지 미리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프리카 물 부족 국가에 남극의 빙하를 옮기는 프로젝트가 실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결론 났습니다.
날로 발전하는 3D 기술.
인류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바꿔놓고 있습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Ссылка ]
▶ 제보 안내 : [ Ссылка ],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Ссылка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Ещё виде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