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도 시장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투자와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년간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으로 인도의 '실리콘벨리'라 불리는 주 정부 대표단이 대거 방한했습니다. 이들은 왜 우리나라를 찾았을까요? 현장을 이도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자산총액 6조 원이 넘는 국내 게임회삽니다.
매출액으론 1위를 다투는 이 회사는 2020년 말 국내 게임 회사로는 처음으로 인도 시장에 주목했습니다.
[김낙형/게임회사 인도오피스 PD : "인도가 단순히 생산 기지를 떠나서 소비 시장으로서도 되게 주목받고 있거든요. 게임을 굉장히 많이 플레이(이용)해주는 지역이 인도이기도 하고…"]
현지 법인이 진출한 곳은 벵갈루루, 인도 내 최대 스타트업 도시로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곳입니다.
뱅갈루루가 주도로 있는 인도 카르나타카 주 정부 사절단이 우리나라를 찾아 11개 기업과 잇달아 만납니다.
중국보다 50퍼센트 가까이 저렴한 인건비와 6천만 명 넘는 소비 인구가 강점입니다.
[유윤균/인도 진출 제조업체 경영기획본부장 : "내수시장이 성장하는 시장이라서 제조업이 활성화될 것 같고 인도의 풍부한 인력과 저렴한 인건비를 활용해서 수출기지로써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주 대표단은 항공, 전기차, IT 등 기업이 투자하면 매출 대비 최대 2%가 넘는 보조금 지원 방침까지 밝혔습니다.
[M.B.파틸/인도 카르나타카 주 개발부 장관 : "카르나타카 주는 IT 산업과 전자시스템 산업, 항공과 방산 산업 분야에서 1위입니다. 또 태양광과 같은 천연 자원도 풍부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치와 종교 환경이 달라 기업들의 투자에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양은영/코트라 지역통상실장 :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긴 합니다. 다만 인도는 전통적으로 수입장벽이 높은 나라이기도 하고 수입품이나 자국 내에 유통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인증도 매우 까다롭게 요구하는 편입니다."]
인도 카르나타카 주는 내년엔 5천 명 넘는 인사를 초청해 투자 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지선호/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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