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위성 3호와 우주파편과의 충돌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충돌위험 구역에서 벗어났고, 충돌 확률 역시 크게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양훼영 기자!
과학기술위성 3호과 우주파편과의 충돌 가능성이 얼만큼 낮아진 건가요?
[기자]
지금 금요일, 처음 충돌 위험을 알렸을 때보다 만 분의 1 이상 줄어든 상태입니다.
현재 과학기술위성 3호의 궤도에 지난 2009년 2월, 미국과 러시아 통신위성 간의 충돌로 만들어진 파편이 접근 중인데요.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과학기술위성 3호의 궤도를 관찰한 결과, 23m까지 근접할 것으로 알려졌던 우주파편과의 충돌 위험이 사실상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과학기술위성 3호는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가 제시하는 충돌위험 구역에서 제외된 상태이며, 44m까지 가까워졌던 지난해 9월보다도 멀어져 충돌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항공우주연구원도 자체 개발한 우주물체 충돌 프로그램으로 분석한 결과, 과학기술위성 3호의 충돌 가능성이 지난 금요일보다 만 분의 1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래부는 우주물체 정보관리를 총괄하고 있는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로부터 자료를 받아 오후 2시 이후에 정확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한,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충돌이 예상된 파편 주위에 있을 수 있는 작은 파편과의 충돌까지 대비해 지속적으로 위성을 관찰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로 임무가 종료되는 과학기술위성 3호는 충돌을 피할 수 있는 궤도 변경 장비가 실려 있지 않아 지난해 9월에도 우주파편과의 충돌 위험에 빠진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science 양훼영[hw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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