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송파구 풍납토성은
한성 백제 시대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풍납토성 서성벽
발굴현장에서
대규모 폐 콘크리트가
발견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들어간 가운데
최근 또 다른
콘크리트 구조물이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태윤형 기자입니다.
【 VCR 】
풍납토성 서성벽 발굴현장에서
콘크리트가 처음 발견된 건
지난해 9월.
서성벽의 문지로 추정되는
유구 등과 함께 발견됐습니다.
추정되는 무게만
천 500여 톤.
구는
콘크리트 때문에
성벽 아래 상당 부분이
사라진 것으로 보고
지난 1월,
국가지정문화재 훼손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1일
또 다른 콘크리트 구조물이 발견됐습니다.
발굴된 잔존성벽과 인접한 곳으로
외측 성벽의 출입로로
추정되는 구간입니다.
【 스탠드업 】
추가로 발견된 콘크리트 구조물입니다.
크기는 길이 14m 폭2.5m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정자영
학예연구사 /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성 내부에서 성 밖으로 통하는 길목을 확인하고자 올해 제토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매립토 상부에 지금 콘크리트 구조물이 올라와 있어서 성벽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VCR 】
서성벽 발굴 현장에는
지난 1978년부터 10년 가까이
삼표산업의 생산공장이 들어서
있었습니다.
문제의 쟁점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지 지정 시기.
【 C.G 1】
구는
1963년 사적지로 지정된 이후
해당부지에 삼표산업이 골재·레미콘 공장을
건립했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발견된 폐콘크리트 구조도
공장의 하부시설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 상황.
【 C.G 2】
하지만 삼표산업은
해당 부지는
2003년 7월 4일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지로
지정돼
공장을 설립할 당시
문화재가 매립된 사실을
알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이어서
당시 생산공장은
적법하게 사업 인가를 받았기 때문에
절차상의 문제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 VCR 】
한국에서 발견된
최고의 왕성 유적, 풍납토성.
하지만
잇따르는 폐콘크리트 발견으로
문화재 훼손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 TV 태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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