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희생자 9명의 발인이 어제 엄수됐습니다.
한순간에 가족, 동료를 잃은 이들은 눈물과 함께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희생자 영정에 이어 운구 행렬이 뒤따릅니다.
차마 아들을 떠나보내기 힘든 어머니는 운구차를 놓지 못합니다.
[희생자 유족/음성변조 : "오래오래 살아야 되는데, 아이고."]
승진 축하를 위해 모였다 한순간에 당한 참변….
은행 동료 백여 명이 운구차를 향해 고개를 숙이며 마지막을 배웅했습니다.
["다 같이 일동."]
저녁 식사를 하고 야근을 하러 가다 사고를 당한 서울시청 팀장 고 김인병 씨.
가족들은 밝게 웃는 고인의 영정사진을 바라보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시청 공무원 희생자 2명의 운구행렬은 장지로 가기 전 생전 일터를 찾았습니다.
["일동 묵념."]
동료들은 헌화를 하며 고인의 마지막을 눈물로 배웅했습니다.
[희생자 유족/음성 변조 : "저희 형이 너무 좋아하는 곳이었어요, 여기. 정말 감사합니다."]
운구차는 장지로 향했지만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합니다.
병원 용역업체 직원 3명의 발인식도 엄수됐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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