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5%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 금리는 안정화 추세에 있었습니다. 높은 물가를 견인하던 고용과 소비가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연준이 참고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이 전년 동월 대비 예상치에 부합했기 때문입니다.

시장 금리가 오른 건 트럼프 경제 정책이 물가상승률을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대규모 감세 공약까지 내세우고 있어 재정 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대규모 재정 지원은 물가상승률을 자극하고, 재정 적자 확대는 국채 발행량을 늘려 금리 급등을 부릅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가 당선되면 연준이 예상했던 것보다 통화정책 전환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하면 한국 경제의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미국이 고금리 정책을 지속하면 한국도 기준금리를 낮출 수 없고, 금리 부담으로 인해 내수 회복 등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강달러 현상이 지속하면 외환 유출과 수입 물가 부담도 계속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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