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실적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이 2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해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는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 회사채 발행 등 투자은행(IB) 부문 수익이 대폭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상반기 기업공개(IPO) 성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엔 파두,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대어급 주관을 맡고 있어 활약이 기대됩니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에 대한 우려는 진행 중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3%, 52.7% 증가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좋은 성적입니다.
특히 NH투자증권 IB 부문 수익은 전분기 대비 70.6% 증가한 181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IB 수수료수익이 전분기 대비 218% 증가한 1173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 성장했습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채권시장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분기 3조3000억원 회사채 주관을 통해 상반기 국내채권 대표주관 리그테이블 1위를 수성했다"면서 "여기에 오스템임플란트 인수금융 및 공개매수 패키지 딜(1조2000억원 규모) 단독 주관 등에 따른 수수료수익이 전체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습니다.
하반기 가장 큰 우려 요인은 부동산PF입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31일 기준 9172억원의 부동산PF 신용공여잔고를 보유 중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반기 부동산 PF 우려에 대해서 회사 관계자는 "지금 현재로썬 전월대비해서 크게 추가적으로 쌓은 충당금은 없다"면서 "부동산 PF 대출은 브릿지론 들어가기 전부터 위험가중치(RW)를 더욱 신중하게 보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신대성입니다.
● 제작진
- 기획: 이은재, 김의중
- 구성 취재: 신대성
- 연출: 신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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