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 땅 구석구석을 돌아보다 보면 우리 역사의 중요한 길목마다 큰 역을 했던 인물들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임진왜란 당시 나라와 호남을 지키기 위해 의병을 이끌고 주저 없이 진주성으로 달려갔던 의병장 최경회의 충절, 그리고 그의 충절에 목숨을 던진 사랑으로 답했던 논개의 이야기. 성리학적 이상 사회를 굼꿨던 미완의 개혁가 조광조와 양팽손, 두 선비의 죽음을 초월한 우정. 화순의 역사 인물들이 건네는 이야기들을 아름다운 유적지의 풍경과 더물어 담아내고자 한다.

■ 의병장 최경회의 충절과 논개의 사랑
∙ 화순군 동면 충의로 충의사
∙ 화순군 능주면 잠정리 삼충각

■ 조광조와 양팽손의 우정, 그리고 양회일 의병장
∙ 조광조 선생 유배지와 적려유허비
∙ 화순군 이양면 쌍봉리 학포당과 마을입구 양회일 의병의 노래비
∙ 화순군 이양면 증리 양팽손이 조광조의 시신을 거둬 무덤을 썼던 조대감골

■ 다산 정약용과 화순의 인연
∙ 화순군 이서면 장학리 적벽(물염정기에 얽힌 이야기)
∙ 만연사 가는 길 동림사 옛터와 다산 동상 등

■ 문사들과 충무공의 흔적 영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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