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Ссылка ]
호바트는 호주 최남단의 태즈메이니아 섬에 위치한 작은 도시랍니다. 마운트 웰링턴과 그림 같은 호바트 항구 사이의 더웬트 강변에 자리하고 있지요. 1804년에 세워진 도시 호바트는 원래 악명 높은 죄수 유형지였어요. 8개월이라는 끔찍한 여정 끝에 영국에서 건너오게 된 죄수들에게 호바트는 지구의 끝을 의미했지만 지금은 이런 과거의 족쇄를 완전히 벗은 도시가 되었답니다.
#호주가볼만한곳
#호바트여행
호바트는 원시적인 자연 속에서 과거와 새로운 문명이 만나는 곳이에요. 사암으로 만든 오래된 창고에서 최첨단 예술이 살아 숨 쉬고 그 옛날 죄수들이 지었던 극장에서 현대적 공연이 펼쳐지지요. 수세대에 걸쳐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남아 있는 풍경 속에서 유서 깊은 공원과 정원이 그림 같은 포도밭으로 둘러싸여 있는 도시가 바로 호바트입니다.
바닷가 항구는 초기 정착자들이 처음 상륙했던 곳으로, 지금은 신나는 모험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지요. 유서 깊은 건물들을 지나 바닷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거나 그날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골라보세요.
사암으로 만든 이러한 조지 왕조풍 창고들은 옛날에 양모, 곡식, 고래 기름 등을 저장하는 데 쓰였지만 지금은 상가, 갤러리, 레스토랑 등으로 변모하였답니다.
지금도 성업 중이며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 양조장에도 가보세요. 1830년대에는 이 도시 인구 200명당 1개 정도로 펍이 많았다고 하니, 맥주를 마시며 한번 상상해 보세요!
컨스티튜션 독 바로 뒤에는 해양 박물관이 있는데요, 이 먼 오지에서 바다가 얼마나 중요했는지 실감하실 수 있답니다. 레이디 넬슨 호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마시며 대형 범선을 직접 느껴보세요. 삭구나 돛도 직접 정리해보고 조타 장치도 조정해 보면서요.
육지에 내려 조금만 걸어가면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살라망카 시장이 나옵니다. 예술가와 장인들의 작품도 구경하고 연중내내 행사로 축제 같은 분위기도 만끽하세요. 이런저런 필요한 것들도 구입하고 남극의 칼바람이 불어올 때를 대비해서 양모 목도리도 챙기시고요.
태즈메이니아 박물관 및 미술관에서는 호주 남부의 대자연과 이러한 자연을 정복하려 했던 사람들에 대해 배우실 수 있어요. 이곳에는 또한 전통 예술부터 현대 미술까지 흥미로운 작품들을 구경하실 수 있답니다.
상류 방향으로 30분 정도 차로 가면 나오는 모나 예술 박물관에서는 방대하고 다양한 예술 작품을 구경하실 수 있어요. 최근에 호바트 예술계에 추가된 이곳은 호주에서 민간 소유 박물관 중 최대 규모에 속하며 세계적으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곳이기도 합니다. 비옥한 토양과 이상적인 날씨 덕분에 호바트는 고급 와인과 좋은 유기농 식품의 생산지로도 최적의 장소지요. 이 유명한 농산물을 직접 맛보려면 남쪽의 휴온 트레일로 가보세요. 가는 도중 부티크 와이너리에도 들러보시고요. 이런 와이너리 레스토랑에서는 멋진 전망과 함께 현지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즐기실 수 있어요. 호바트 남동쪽으로 한 시간 반 정도 가면 호주에서 가장 악명 높은 죄수 유형지 포트 아서가 나옵니다.
이 야외 박물관을 구경하다 보면 호주 버전의 알카트라즈와 같은 이곳에서 불쌍한 영혼들이 얼마나 힘들게 지냈을지 쉽게 짐작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이곳에 오신 김에 태즈만 국립공원에도 가보세요. 차로 태즈만 아치와 데블스 키친에 가거나 한적한 만으로 하이킹을 해도 좋고요. 도시로 돌아오면 마운트 웰링턴 정상까지 꼭 올라가 보세요. 여기서 200년 전의 호바트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답니다. 오랜 여행에 지친 화물이 대형 범선에서 내려지는 모습을 말이죠.
이렇게 역사를 직접 느끼는 것도 잊지 못할 경험이지만, 호바트에 발을 내딛는 순간 깨닫게 되실 거예요. 이 오랜 도시에는 지금 젊은 심장이 뛰고 있다는 것을 말이죠.
![](https://i.ytimg.com/vi/oEiCXSvgmnM/maxresdefaul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