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생명체로 가득 차 있습니다. 사자, 호랑이, 곰은 없지만, 거북이, 고래, 돌고래, 그리고 거대한 물고기 떼가 있어요. 그런데 갑자기, 모두 사방으로 흩어지면서, 거대하고 불길한 무언가를 위해 길을 내줍니다… 바다 최고의 포식자인 메갈로돈이에요. 느긋한 속도로 헤엄치고 있어요. 다른 바다 생물들은 그 짐승 앞에 겁에 질려 몸을 움츠리고 다음 점심 식사가 되지 않으려고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저건 뭐죠? 거대한 물고기 떼가 바닷속 깊은 곳에서 헤엄쳐 나옵니다. 공포에 질려, 마치 거대한 상어를 보지 못한 듯 둘러쌉니다. 무언가에 겁을 먹어서 최고의 포식자에겐 신경도 쓰지 않아요. 상어는 입을 크게 벌리고 물고기 떼를 삼키려고 합니다. 바로 그때… 길고 무시무시한 무언가가 옆구리를 칩니다. 정신이 멍해진 메갈로돈은 전에는 본 적이 없는 크기의 오징어 한 마리가 사방으로 다리를 뻗치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크라켄입니다! 만일 크라켄과 메갈로돈이 싸운다면 누가 이길지 알아볼까요?



#밝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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