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군)이방원의 측근 중 측근이었던 박포란 자가 (회안대군)이방간을 찾아갔다.
그는 1차왕자의 난에 누구보다 큰 공을 세웠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그런 그가 1등 공신이 아닌 2등 공신으로 책봉된 것에 불만이 대단하였다. 박포는 이것에 대해 사람들을 만나며 불만을 표현하고 다녔는데 이방원은 이를 괘씸하게 여겨 그를 귀양보내버렸다.
그것에 앙심을 품은 박포는 얼마 후 유배에서 풀려나자마자 방간에게 접근한 것이다.
"정안군(이방원)이 용상에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그는 다섯째 왕자의 신분으로 반란을 일으켰던 사람입니다. 그런 정안군이 용상에 오른다면 형들을 그냥 두겠습니까?"
"음...실은 나도 그게 걱정이었네.. 허면 어찌하면 좋겠는가?"
"세 가지 계책이 있사온데 선택은 회안군께서 하십시오"
"세 가지 계책이 무엇인가?"
"첫 번째 계책은 회안군께서 권력에 아무런 욕심이 없다는것을 보여주는것입니다.
군사지휘권을 모두 반납하시고 대궐 쪽은 쳐다도 보지않으며 평생 조용히 사시는것입니다."
방간은 고개를 저었다.
"내 왕자가 되어 어찌 그런 쥐새끼 같은 삶을 산단 말인가? 좋은 방도가 아니니 다른계책을 말해보시게"
"두 번째 계책은 정안군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떠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것입니다."
"그것도 마음에 들지않네! "
"그렇다면 마지막 계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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