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으로 우리 사회의 성 인지 감수성에 큰 변화를 몰고 온 조남주 작가가 3년 만에 새 장편 소설을 발표했습니다.
'총·균·쇠'라는 베스트셀러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세계적인 석학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신작도 선보입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누적 판매 부수 100만 부를 돌파한 화제의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
지금까지 18개국에서 번역 출간됐고 영화로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82년생 김지영'의 조남주 작가가 3년 만에 새 장편소설로 돌아왔습니다.
기업이 돈으로 사들여 세운 기묘한 도시국가, 그 안에서도 최하층민들이 모여 사는 사하맨션.
국적도, 내일의 기약도 없는 이들의 인생사가 겹쳐지고, 이어지고, 엇갈리는 그곳에 작가는 현재가 아닌 미래, 절망보다는 희망을 그려 넣었습니다.
[조남주/소설가 : "주류에 포함되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소수자라고 말하는, 비주류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얘기."]
우리 문단을 대표하는 중견작가들도 잇따라 새 소설을 내놓았습니다.
어느 평론가로부터 "진화하는 기계"라는 평을 들은 소설가 김경욱은 9편의 다채로운 소설로 한층 깊어진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화제를 부르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정유정은 새 장편소설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판타지의 세계를 펼쳐 보입니다.
세기의 명저로 꼽히는 '총·균·쇠'의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가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입니다.
미국, 일본 등 7개국 사례를 통해 이 세계가 처한 위기를 넘어서는 선택과 변화, 더 나은 미래로 가는 해법을 탐색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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