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남미 오지로 선교활동을 떠난 예수회의 가브리엘 신부 일행
그곳에서 이미 순교 당한 한 신부가 떠내려옵니다.
줄리안 신부는 가브리엘 신부 일행보다 먼저 폭포 위 과라니족 마을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떠났지만 안타깝게 순교를 당하고 말았죠.
하지만 가브리엘 신부는 희망을 놓지 않고 폭포 위 과라니족 마을로 향하고 원주민들에게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오보에를 연주합니다.
가브리엘의 연주를 들은 원주민들은 그의 진심을 느끼게 되고 그렇게 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게 되죠.
또 다른 주인공인 로드리고는 원주민들을 잡아 노예로 팔던 악덕 노예 상인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애인과 사랑에 빠진 동생을 순간의 분노로 죽이게 되고 죄책감에 시달려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었죠
가브리엘 신부는 로드리고에게 참회할 시도라도 해보라며 손을 내밀고 로드리고는 과라니족을 잡던 무기들을 밧줄에 묶어 참회의 길을 나섭니다
높은 절벽을 무거운 무기들을 끌며 속죄의 길을 힘겹게 가는 로드리고를 보며 필딩 신부는 이 정도면 되었다고 그만하라고 하지만 끝까지 밧줄을 메고 원주민들 앞에 엎드립니다.
자신들을 노예로 팔던 로드리고를 알아본 원주민들은 처음엔 분노하며 그의 목에 칼을 들이대지만 사제들을 통해 예수의 사랑을 배운 그들은 끝내 로드리고의 목에 들이대던 칼로 그에게 매달려있는 밧줄을 끊어내며 용서합니다.
밧줄이 끊어짐으로써 비로소 용서받게 된 로드리고는 가브리엘 신부 가르침 아래에서 예수회의 수사가 되고 정글 속에 살며 신부들과 함께 과라니족을 위해 헌신하게 됩니다
한편,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마드리드 조약으로 인해 과라니 족을 보호하고있던 보호구역들이 포르투갈에 넘겨질 위기에 처하게 되고 과라니족은 생존의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신부들은 추기경을 설득하려 원주민들의 마을까지 데려가지만, 정치적 압박으로 끝까지 고뇌하던 추기경은 통치권을 포르투갈에 넘겨주고 선교사들에게 복귀 명령을 내립니다.
하지만 원주민들을 외면할 수 없었던 선교사들은 추기경의 명령에 불복하고 그들과 함께 남기로 결심합니다.
무력과 비폭력, 원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두 사람
과연 두 사람은 그들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끝내 신앙적 양심을 버리고 교회의 권위에 순명한 추기경
처음엔 자신의 분노를 참지 못해 칼을 들었지만 마지막엔 원주민들을 위해 칼을 들었던 로드리고 수사
죽을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오보에를 연주했던 가브리엘 신부
영화 미션은 세 사람을 통해 우리의 신앙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사명을 감당하는 삶은 무엇일까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끊임없이 오보에를 연주하는 삶이 아닐까요?
기획 및 제작_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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