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이 더운 초여름에 AI가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도 농가도 적지 않게 당황하고 있습니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 바이러스가 죽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더위에도 바이러스가 생존해있다는 건 AI의 토착화를 의심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문제는 AI의 감염경로와 유입경로가 명확하지 않다는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정부가 AI 종식을 선언한 다음 날 제주에서 AI 신고가 들어온 거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구제역과 AI 특별 방역대책 기간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는데요.
그러면서 6월 1일부터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했습니다.
사실상 지난 겨울 전국을 휩쓸었던 AI의 종식을 의미하는 내용이었는데요.
그런데 하루가 지난 2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7마리 규모의 작은토종닭 농가에서 AI 의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정부가 섣부르게 사실상 종식 선언을 하고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지금 AI 발원지가 전북 군산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농가는 어떤 곳인가요?
[기자]
이 농가는 토종닭과 오골계를 만 3천여 마리 키우는 곳입니다.
40~60일 정도 된 어린 닭을 전국에 판매하는 곳인데요.
지난 3일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지난 2일 제주시 애월에서 발생한 AI 양성 농가에 대한 역학조사에서 어린 닭을 공급한 것이 알려지면서 검사가 이뤄졌고 AI가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군산에서 제주로 AI가 옮겨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농가에서 판매된 닭은 모두 3,600여 마리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닭이 어떻게 유통됐기에 제주와 파주 양산 등 전국으로 퍼진 건가요?
[기자]
군산에 있는 토종닭 농가는 어린 닭들을 사육해 전국에 있는 중간 상인들에게 공급하거나 찾아오는 사람들에 판매합니다.
군산 농장과 거래를 하는 중간 상인들이 전국에 퍼져 있는데요.
이 중간 상인들을 통해팔려 간 닭들이 문제가 된 겁니다.
이미 군산 농가에서 닭을 받아 판매한 지역에는 모두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와 경기 파주, 경남 양산, 부산 기장에 닭이 나간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농식품부는 추가로 경남 진주와 충남 서천, 전북 군산과 전주 농장에도 닭이 팔려 나갔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이 닭 외에도 확인되지 않은 16...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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